현대차, R&D인재 대규모 채용…"전동화 전환 가속"
모빌리티 솔루션, 전동화·배터리 등 12개 부문 신입·경력 선발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속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본부 신입 및 경력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 채용은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솔루션 ▲모빌리티 솔루션 ▲로봇 솔루션 ▲솔루션 기획 등 5개 부문이다. 경력 채용의 경우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포함, xEV 차량 및 전자 전력제어·아키텍처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차량성능개발 ▲수소연료전지 ▲전동화/배터리 ▲버추얼차량개발 ▲전자시스템 ▲기술경영·표준특허 ▲로보틱스 등 7개 분야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입 채용에서는 필수 유관 직무를 제외하고 모든 지원자는 공인어학성적을 제출할 필요가 없다. 신입 채용설명회는 4월4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대차 및 연구개발본부에 대한 소개를 받고 모집 전형 일정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오픈 채팅으로 접수되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채용담당자가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신입 대상 상세 직무설명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이뤄진다. 설명회는 다음달 6~7일 양일간 진행되며 개별 및 단체 상담부스가 운영될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임직원들의 생생한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직무별 소개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늘(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신입 및 경력 채용은 자동차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사만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하이테크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매우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서류 접수는 연중 상시 가능하며 마감일은 매월 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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