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첫 발행
2000억원 KB금융지주 인수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17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이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한다.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증권은 사모형태로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 총 3000억원 규모를 발행한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으나 발행회사 결정에 따라 이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신종자본증권은 오는 31일 발행할 예정으로 신용등급은 AA-, 발행 예상금리는 4.50%다. KB금융지주가 최대 200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 납입일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KB증권은 지난해 4월 일반 공모 회사채 50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KB증권은 "자기자본 확충으로 NCR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며 "조달 자금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R은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에서 총 위험액(신용거래융자금 등)을 빼고 이를 해당 필요 유지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해당 수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해 말 기준 KB증권의 NCR은 1408.1%로 전년대비(1474%) 소폭 줄어든 상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