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판매 30만4613대…전년比 1.4%↑
8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 영향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자동차 월간 판매실적이 오래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반도체 수급난이 점진적으로 완화된 영향이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전세계 시장에서 총 30만4613대를 판매해 전년동월(30만514대) 대비 1.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월간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아이오닉5, 캐스퍼, 스타리아, GV60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등이 주효했다는 것이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자료=현대자동차 판매실적. 자료제공=현대자동차)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월 국내 판매는 5만3010대로 전년 동월(5만2102대)보다 1.7% 늘었다. 차종별로는 세단의 경우 그랜저 4490대, 쏘나타 4176대, 아반떼 3697대 등 총 1만2389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900대, 싼타페 1680대, 투싼 2684대, 아이오닉5 3995대, 캐스퍼 3304대 등 총 1만7751대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 4655대, GV60 349대, GV70 2592대, GV80 1782대 등 총 1만1016대의 2월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1.3% 증가한 25만1603대를 판매하며 전체적으로 고른 판매 신장을 이뤄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있는 판매전략을 펼쳐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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