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홈쇼핑 사업 부진 속 '적자전환'
매출·수익성 악화에 홈쇼핑 채널 판매 종료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경남제약이 지난해 홈쇼핑 사업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83억원을 기록해 전년 22억원 영업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6억원으로 8.9% 줄었다. 올해 목표 매출이었던 1000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금액이다. 반면 순손실은 39억원으로 38.9% 감소했다. 


경남제약은 홈쇼핑 사업 부문 실적이 저조해지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도 지난해 추진한 홈쇼핑 판매 전략이 실패한 탓이 컸다. 유통정보처리비 등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도 늘었다. 이 때문에 경남제약은 결국 홈쇼핑 채널의 판매를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전환사채(CB) 공정가치평가에 의한 파생상품평가이익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감소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홈쇼핑 사업부문 실적이 저조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지급수수료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도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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