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기대감' 펄어비스...지난해 영업익 72% 감소
하지만 3분기부터 개선된 실적... 올해 실적 향상 기대감 높아져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5일 12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석주민 기자] 펄어비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72.6%가량 감소한 부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 점차 실적이 개선돼 올해 실적 향상 기대감을 높였다. 


펄어비스는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72.6% 감소한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매출은 지난해 40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도 지난해 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4% 감소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다만 분기 별로 살펴보면 3분기 이후 점차 실적이 개선돼 올해 실적 향상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18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2.4%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의 경우 964억원으로 2분기보다 79억원가량 증가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 257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152%에 달하는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해 큰 폭의 실적감소를 보였지만 3분기에는 다시 100억원대의 실적을 기록해 단기간에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4분기 10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9.7%가량 감소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러한 감소세는 지난 4분기 922억원에 달하는 큰 폭의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에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의 지난 3분기 영업비용은 861억원이었다.


펄어비스 4분기 실적 (출처=펄어비스)

4분기 IP별 매출을 보면 '검은사막' IP가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브' IP가 그 외 나머지 비중을 담당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4분기 67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이브는 184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 4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와 유럽 등 지역이 전체의 53%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아시아 29%, 국내 매출 18%로 그다음을 이뤘다.


플랫폼별 매출에서는 모바일 분야 매출이 점차 감소되고 PC게임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가 확인됐다. 


지난 4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체 플랫폼 매출의 25%를 차지했고 3분기 대비 4%가량 감소했다. 또한 1분기 모바일 매출에 비해서도 11% 가량 감소한 비중 축소를 나타냈다. 


그에 반해 PC 매출은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매출의 67%에 달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5%가량 매출 성장을 이룬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8%가량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콘솔은 4분기 플랫폼 매출의 8%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가량 감소한 결과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신규 IP 마케팅을 집중하겠다"며 "2022년은 신작 출시와 IP 확대를 통한 라인업 다변화로 재무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사업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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