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실적 저하에 배당도 '뚝'
순익 49% 감소로 인해 배당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1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리바트의 배당확대 기조가 한 풀 꺾였다. 순이익이 크게 저하됨에 따라 배당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리바트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 총 20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대비 주당배당금 및 총 배당규모 모두 50% 줄어든 액수다.


배당축소 요인에는 실적부진이 꼽히고 있다. 연결기준 현대리바트의 작년 매출은 1조4066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6% 감소한 202억원, 순이익은 49.2% 줄어든 135억원에 그쳤다.


오프라인 매장 투자 등으로 인해 감가상각비와 임차료, 인건비 등 판관비가 확대된 가운데 2020년 대비 홈 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확대되지 않은 영향이다. 실제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 역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17.4% 줄어든 552억원에 그치는 등 업계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를 길게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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