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SK바사, 374억원 규모 수두백신 공급 外

◆ SK바이오사이언스, PAHO 통해 374억원 규모 수두백신 공급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바리셀라주'

[딜사이트 민승기, 이한울, 김새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국제조달시장에서 자체 개발 수두백신을 공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약 3127만 달러(약 374억원) 규모의 수두백신 잠정 수주물량을 사전 통지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선행 입찰을 수주한 것이다.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PAHO의 수주물량에 따라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를 중남미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PAHO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PAHO 입찰 수주는 우리가 개발한 백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 HK이노엔, 앱클론과 CAR-T세포치료제 공동개발

HK이노엔은 앱클론과 CAR-T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용 CAR-T세포치료제 'AT101'의 임상, 제품 생산, 상업화를 위해 공동개발 범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앱클론의 후속 CAR-T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정식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은 올해 상반기 중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CAR-T, CAR-NK 등 세포치료제에 주목하고 경기 하남에 세포∙유전자치료제 단일 플랫폼 기준 국내 최대 수준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 소장은 "첫 세포치료제 CDMO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JW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디지탈과 '제이웰릭스' 사업화 MOU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제이웰릭스Q6'(JWELICS Q6)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디지탈과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제이웰릭스Q6'(JWELICS Q6)의 개발·출시를 위한 업무제휴(MOU)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JW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디지탈과 공동개발한 제이웰릭스Q6의 전 세계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또 제이웰릭스Q6에 장착하는 진단 카트리지 개발, 판매를 담당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제이웰릭스Q6의 성능 향상을 위한 후속 개발과 생산을 맡게 된다. 제이웰릭스Q6는 화학발광 면역 분석 장비로서 사람의 전혈, 혈장, 혈청, 비인두분비물 등에 포함된 항원·항체와 특정 바이오마커를 정량해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 현장진단(POCT) 기기다. 최대 6개의 샘플 측정이 가능하며, 30분 이내에 결과가 나온다. 지난 2020년 식약처 체외진단 의료기기 신고를 완료했다.


◆ 메드팩토, 대장암환자 대상 NK세포 병용요법 연구자임상 계약 

메드팩토는 미국 유니버스티 하스피탈 클리블랜드 메디컬 센터(University Hospitals Cleveland Medical Center)와 대장암 치료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소 진행·전이성 대장암과 재발·난치성 혈액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NK 세포치료와 백토서팁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이다. 임상에서는 정상인에서 추출한 NK세포와 인터루킨2(IL-2),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한 후 NK 세포의 안전성과 지속성을 확인하게 된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에서 백토서팁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이 암 환자 치료에서 NK 세포치료와 병용요법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임상은 대장암 환자에게서 NK 세포치료와 백토서팁의 병용요법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랩지노믹스, 지난달 진단키트 해외수출 물량 830만회분 수주 

랩지노믹스는 올해 1월에만 약 830만회분의 진단키트 수출 물량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수출물량인 850만회분과 비슷한 규모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유행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수주물량의 절반 이상인 510만회분이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된다. 그 외에 인도에 240만회분, 미국에 80만회분 수출된다. 랩지노믹스는 주요 수출국 중심으로 추가 발주를 확보해 진단키트 수출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내에 다양하고 확실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회사의 이익을 주주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테카바이오, AI 슈퍼컴센터 건립 착수

신테카바이오의 구로슈퍼컴센터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슈퍼컴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연내 준공이 목표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9일 약 160억원 규모의 AI 슈퍼컴센터 시공 계약 계획을 공시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현재 3000대 규모의 AI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AI 슈퍼컴센터 완공 후 약 1만대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강화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사의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와 암 특이항원(신생항원)을 예측하는 '네오-에이알에스(NEO-ARS)' 등을 고도화한다.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서비스형 플랫폼)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도 구축해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AI 신약발굴 플랫폼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해 제공하는 만큼 AI 슈퍼컴센터 완공 후에는 이로 인한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메디인테크, 8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소화기관용 스마트 내시경을 개발 중인 메디인테크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메디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투자에서는 지난해 95억원 규모의 국가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과 메디인테크의 기술력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인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연내 국산 연성 내시경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자동 병변 탐지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메디인테크는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기연구원에서 내시경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를 해오던 이치원 대표와 김명준 부대표가 지난 2020년 함께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 툴젠, 경북대 수의과대학과 수산생물 분야 연구협력

툴젠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수산생물 분야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툴젠의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수산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수의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상호 연구 협력하기로 했다. 구옥재 툴젠 신사업실 이사는 "툴젠은 지난 수년간 근육강화돼지 등 다양한 유전자교정 동물을 개발해 왔지만, 규제 이슈로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일본의 수산생물 허용, 미국의 유전자조작 돼지(GalSafe) 허용 등 글로벌한 규제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인 유전자교정 동물 산업화를 위한 사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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