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넥스트, 미국 블록체인 플랫폼 '알레오' 투자
탈중앙화된 프로그램 개발 기술 투자...삼성넥스트, 블록체인 기업 투자 가속화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8일 14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알레오 공식 홈페이지)


[딜사이트 석주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알레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합류했다.


지난 7일 삼성넥스트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를 비롯한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7000만달러(약 83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B+ 투자라운드는 시리즈B 투자라운드가 끝난 뒤 이어졌다. 다만 삼성넥스트의 개별 투자 규모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시리즈B 투자는 코라 매니지먼트 LP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주도한 투자라운드다. 알레오는 삼성넥스트가 참여한 시리즈B+ 투자라운드까지 총 2억 달러(한화 약 239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는 이번 투자 라운드 합류 소식을 전하며 "알레오의 블록체인 솔루션이 확장 가능한 분산 응용 프로그램(블록체인에 활용되는 탈중앙화된 프로그램)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기에 투자에 참여했다"고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넥스트는 "알레오의 블록체인 솔루션은 향후 블록체인 이용자에게 차세대 분산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안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알레오의 기술 기반과 기술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삼성넥스트의 블록체인 기업 투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삼성넥스트의 투자분야다. 삼성넥스트는 지난달 19일 NFT 플랫폼 메타플렉스에 투자자로 참여했고 지난해 3월에는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에 투자했다. 이외에도 삼성넥스트는 같은 해 블록체인 NFT 개발기업 알케미, NFT 거래 플랫폼 슈퍼레어 등의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한편 알레오는 프라이빗과 확장성, 효율성을 목표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이번 투자금을 디파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비용에 사용할 방침이다.


호와드 우 알레오 CEO(최고경영자)겸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이번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하며 "차세대 분산형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알레오의 목표"라면서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한 개발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 사업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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