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에 투자
시그넘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가...장현국 "블록체인 전방위 협력"
위메이드(위쪽)와 시그넘 로고. (출처=위메이드)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위메이드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은행인 스위스 시그넘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위메이드는 시그넘 대상으로 진행된 전체 8850만달러(106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시리즈B는 창업 초기의 시드 투자와 시리즈A 투자를 받고 성장 단계에 접어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투자 단계를 말한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홍콩의 순훙카이가 이끌었다. 더불어 위메이드 외에 중국 텐센트와 글로벌 게임-NFT(대체불가토큰) 개발사 애니모카브랜드, 캐나다 자산운용사 메타인베스트먼트 외의 주요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 등이 참여했다. 위메이드가 투자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그넘은 2019년 8월 스위스 당국의 은행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자산 은행이다. 가상자산과 관련해 금융기관과 은행, 기업,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이 2020년보다 10배가량 늘어났고 전체 고객 수도 1000여곳에 가까워졌다.


이번 시리즈B 펀딩 라운드 이후 시그넘의 기업가치는 8억 달러 상당으로 인정됐다. 이를 발판 삼아 시그넘은 웹3.0과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디파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NFT, 디파이 등 블록체인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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