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자산운용, 선박금융 앞세워 대체투자 두각
선박펀드 23건 운용, 대체투자 설정액 2조7000억원 돌파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선박금융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앞세워 대체투자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5일 브이아이자산운용에 따르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대체투자팀이 설정한 펀드 규모는 약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선박금융 펀드 규모가 전체의 77.8%(2조10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브이아이자산운용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23건의 선박펀드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케이프사이즈벌크선(Capesize bulk carriers), 초대형가스전용운반선(VLGCs), 컨테이너선(Container vessels) 등 신조 지원을 위해 설정된 7건의 정책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또 민간투자자들이 참여한 LNG carrier 2척과 관련된 펀드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1월에 설정된 '브이아이 신조지원 일반 사모 투자신탁 제4호'의 경우 세계적인 선박 금융 전문매체인 마린머니(Marine Money)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부분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해당 펀드는 2016년 정부가 해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한 신조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설정됐다.


강진구 브이아이자산운용 대체투자팀 이사는 "외부 여러 투자 기관들로부터 인정받는 오퍼레이팅 인력 풀을 갖춰 운용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라며 "다양한 구조화 및 이벤트 대응 경험과 국내외 여러 선박금융 관련 기관들과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강점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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