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공기가 없는 타이어(Airless tire)를 공개했다.
한국타이어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i-Flex는 현대자동차의 일체형 모빌리티 '플러그 앤드 드라이브(PnD) 모듈'에 장착됐으며, 현대차 부스에 전시됐다.
한국타이어는 "i-Flex는 주행 중 필요한 충격흡수·하중지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생체 모방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고 밝혔다.
i-Flex는 직경 400㎜, 폭 105㎜에 10인치 사이즈로 개발됐다. 기존 타이어와 다르게 내부에 공기가 없어 펑크로 인한 사고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적정 공기압 유지 관리도 필요하지 않아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최적화됐다.
i-Flex는 서로 다른 강성의 육각, 사각 형태의 구조가 유기적으로 맞물리게 설계돼 보다 안정적인 하중지지가 가능하다. 또한 C자 형태의 오목한 프로파일(윤곽)을 적용하며 극대화된 접지면을 확보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국타이어는 "i-Flex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가장 적합한 타이어로 '안전성, 보전성, 지속가능성(Safety, Maintenance, Sustainable)'을 갖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비공기입 타이어 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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