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울옥션에 280억 지분투자
미술품 판매 사업·소싱 관련 사업 제휴 강화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신세계가 미술품 시장 진출을 위해 경매사인 서울옥션 지분을 인수한다. 


신세계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옥션 지분 4.8%(85만6767주)를 28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서울옥션이 진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지분 인수 예정 일자는 내년 1월6일이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술품 판매 사업과 소싱 관련 사업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 3월 미술품 전시, 판매, 중개, 임대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다양한 예술품 사업을 전개해왔다. 올해 3월과 10월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아트 페어를 진행했다.


신세계는 지분 인수와 함께 최대주주가 서울옥션 지분을 매도할 시 우선매수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매각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동반매도참여권 등의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성장이 유망한 미술품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안정적인 상품 소싱을 위해 지분을 투자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아트비즈니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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