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 리츠 사업 본격화…자산운용인력 등록
대림AMC 출신 박지수 전무 외 5인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7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무궁화신탁이 리츠 AMC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본인가 획득에 성공한 뒤 자산운용전문인력을 등록하며 사업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조만간 관련 상품을 출시해 본격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무궁화신탁은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 AMC(자산관리회사) 운영을 위한 자산운용전문인력 6인을 최초 등록한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에 등록한 인원은 ▲박지수 리츠그룹장 전무 ▲홍기훈 본부장 ▲오진석 팀장 ▲김광식 과장 ▲김현수 주임 ▲박준석 주임 등이다.


박지수 전무는 대림AMC, 대림산업, DL이앤씨 등을 거쳤다. 대림AMC 대표, DL이엔씨 주택사업본부 임원 등을 거치며 주택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무는 올해 상반기 신설한 리츠·개발부문의 리츠그룹장을 맡아 무궁화신탁의 리츠 AMC 설립 인가 취득을 위한 준비 작업을 수행했다. 무궁화신탁은 박 전무의 활약으로 지난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설립 본인가를 취득했다.


무궁화신탁의 리츠 AMC 설립인가 취득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11월 첫 인가를 받았지만 2017년 케이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며 반납했다.


무궁화신탁은 이번 본인가 획득을 통해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리츠와 연계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수익은 11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2.94%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24.84%)보다는 부진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686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이다.


무궁화신탁 관계자는 "리츠 AMC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쳐 본격적인 영업을 위해 자산운용전문인력을 등록하게 됐다"며 "박 전무가 주택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제 몫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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