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적화 기술 '노타', 175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스톤브릿지·LB인베스트·컴퍼니케이 등 FI 참여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AI(인공지능)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는 17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디에스자산운용,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3곳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노타는 AI 최적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대표 솔루션은 '넷츠프레소(NetsPresso)'다. 노타가 자체 개발한 HW-aware AutoML 플랫폼인 넷츠프레소는 학습데이터만으로 원하는 하드웨어 최적화된 AI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AI 모델 개발과 최적화 과정을 간소화하고 시간·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재 다수 수요 기업으로부터 기술 검증을 거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노타는 '컴프레션툴킷(Compression Toolkit)'의 베타버전도 선보였다. 컴프레션툴킷은 넷츠프레소의 AI 최적화 부문을 별도 솔루션으로 분리한 버전이다. 딥러닝 모델을 최적화하고자 하는 엔지니어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최적화 기법을 구현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3번의 투자 라운드에 모두 참여한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최근 GPT-3 등 고성능 AI 모델의 크기가 급격히 커지면서 최적화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노타는 최적화 기술뿐만 아니라 산업 최초로 HW-aware AutoML 제품을 보유한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머신러닝오퍼레이션(MLOps) 시장에서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디에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노타는 서버와 엣지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NVIDIA), 암(Ar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최고 수준의 우수 인재가 유입되고 있어 제품 완성도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노타는 이번 투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AI 최적화 기술 고도화와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우수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노타의 넷츠프레소와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해외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타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도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과 엣지 기반 지능형 교통 시스템, 저전력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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