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3분기 영업흑자 전환…재무개선 추진
내년 초까지 무상감자·유상증자 통해 성장동력 확보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09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오리엔트정공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9억1200만원과 영업이익 1억1100만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3억6900만원 적자에서 1억9700만원으로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오리엔트정공 측은 "이 추세라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올 연말 흑자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료=금융감독원)

한편 오리엔트정공은 자본잠식 우려를 막기 위해 무상감자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달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5대 1의 무상감자를 의결했다. 주당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5주를 동일 액면금액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이다. 감자비율은 80%다. 이를 통해 586억원이던 자본금은 117억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오리엔트정공의 올 3분기 말 연결기준 자본잠식율은 45.73%이나 오는 19일 무상감자 효력발생일 이후에는 결손금 처분에 따른 자본잉여금 발생으로 재무구조에 대한 위험이 해소될 전망이다.


오리엔트정공은 무상감자 이후 추가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유상증자 청약일은 내년 1월 예정이며 약 256억8850만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 상환과 자율주행 변속기부품 생산시설 투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오리엔트정공 한 관계자는 "매출액 확대에 따른 흑자전환과 유무상 증·감자를 통한 재무구조 안정화, 글로벌 미래자동차 시장 공략 등을 가속화해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