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2년 연속 1위
WSD 발표…기술혁신, 재무건전성 등 8개 항목 만점
(사진=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재무건전성 등 8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8.54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WSD는 매년 세계 주요 35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 순위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된다.


포스코는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으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1968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철강사업의 경우 작년 874만톤이던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량을 올해 930만톤까지 확대하고, 최근 기가스틸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이노빌트(INNOVILT)', '이 오토포스(e Autopos)', '그린어블(Greenable)'등 친환경 브랜드를 잇달아 출시하며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 판매 기반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철강업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이하 HyIS포럼)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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