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K, 연세의료원과 AI 분석 플랫폼 공동연구
제품 고도화·글로벌 시장 진출…보험수가 준비도
'JDP-01K 솔루션' 환자 리포트 이미지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제이엘케이(JLK)는 디지털 병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연세의료원과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병리는 병리 자료를 디지털화해 이미지로 저장한 후 저장한 데이터를 통해 진단하는 것을 말한다.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품화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완료한 상황이다. 


제이엘케이는 지난달 19일 연세의료원, 엠티에스컴퍼니와 손잡고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플랫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각 기관은 국책과제를 활용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본 협약과 관련된 데이터를 상호 교류하고, 지식재산권을 공동으로 소유한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제이엘케이는 제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제이엘케이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은 올인원 플랫폼 '에이아이허브(AIHuB)'에 탑재돼 환자가 각종 조직검사를 마친 후 AI가 분석한 리포트를 의료진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이엘케이는 항암제 시장 트렌드에 맞춰 450억원 규모의 국책 과제를 진행 중이다. 12종의 암을 분석하고 앞으로 5년간 암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다. 제이엘케이는 특정 암을 타깃으로 한 양질의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생산하고, 융합형 디지털 병리 자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AI 기반 병리영상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험수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에선 3개의 컨소시엄에 약 439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된다. 제이엘케이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간암 등 12개 암 부위를 담당하고 약 70여 명에 이르는 병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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