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Q 누적 순익 전년대비 95.6%↑
애플리케이션 MAU 1470만↑, 플랫폼 수익 비중 10% 돌파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2일 17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3분기 당기순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규모 증가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와 플랫폼 부문의 수수료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679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859억원보다 95.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익은 5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지난해 말 1544만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만 14세에서 만 18세 대상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가 100만명을 기록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 또한 늘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유입 고객의 60% 가량이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는 1470만(MAU)을 넘어서며 지난 분기보다 67만명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카카오뱅크 측은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여신 규모 성장에 따른 이자 부분 확대와 플랫폼 수수료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050억원이다.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5조5252억원 증가한 29조645억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0조3133억원에서 25조385억원으로 증가했다. 고신용대출 잔액은 감소했지만 중신용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이 증가를 주도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대행 서비스, 연계대출, 광고 등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영업수익에서 플랫폼수익 비중은 10.5%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는 누적 491만좌로 전년말 대비 191만좌 늘었고, 연계대출서비스 누적 취급액은 3분기 말 기준 3조6650억원을 나타냈다. 


9월 말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34.57%이다. 연체율은 0.21%,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92%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3분기 주요 손익 (자료 =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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