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BNPP카디프손보 인수···종합금융 완성
디지털 손해보험 시장 진출···"그룹사 간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1일 10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외국계 손해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이하 카디프손보)을 인수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선다. 이를 통해 KB금융과의 순이익 격차를 줄이고 리딩그룹 도약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카디프손보 인수 건을 의결했다. 대주주 BNP파리바그룹으로부터 지분 94.54%을 400억원대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손보사 추가로 자회사를 16개에서 17개로 늘어난다. 


신한금융은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그룹사 간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통합 출범한 신한라이프와의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적극적인 협업 또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 사업영역을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7년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부문 강화를 적극 추진했다. 특히 그룹 포트폴리오에 없는 손보사 인수를 위해 꾸준히 매물을 검토했다.


신한금융은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손보사 인수를 통해 KB금융과의 순익 경쟁에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비은행 자회사 순익 비중은 각각 44.3%, 44.5%로 유사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KB금융에게 간소한 차이로 리딩그룹 자리를 내줬다.


앞서 신한금융은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과 합작법인(JV)사업을 추진하며 그룹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어 왔다. 카디프손보는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특별한 사업영역을 가진 손해보험사다. B2B2C 중심의 파트너십 사업모델과 상품전략, UW(Underwriting), 리스크 관리 및 안정적인 자산 운용 전략이 강점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과거 성공적인 M&A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과 함께,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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