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명품 수요확대에 실적 선방
3Q 영업익 68억...전년비 423.1%↑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한화갤러리아)이 올 3분기 코로나19 4차 대확산에도 수익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28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의 올 3분기 매출은 1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3.1% 늘어난 6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2%에서 올해 5.6%로 4.5%포인트 상승했다.



실적개선 요인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명품소비가 줄지 않은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년간 국내 소비자의 명품수요는 지속 확대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공항면세점이 사실상 휴무에 들어가다 보니 백화점이 최대 명품 판매처가 된 것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면세점 영업이 정상화되기 전까진 명품 소비로 백화점들의 호실적이 이어질 여지가 크다"면서 "다만 명품을 보유하지 못한 다수 백화점이나 오프라인 몰들의 경우 장사가 잘 안되기 때문에 한화갤러리아의 경우에도 지점별로 실적 격차가 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한화갤러리아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여행이 정상화될 시점이 내년 하반기 이후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패션카테고리가 겨울 특수를 누린다는 점에서다. 실제 한화갤러이아는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104억원, 1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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