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아산탕정·성남신촌 주택사업 우협 선정
낙찰액 총 1856억…GS건설·이수건설 등과 컨소 구성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1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계룡건설산업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공공택지 민간사업자 공모 묶음사업(번들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면서 수주에 한 발 다가섰다. 계약 결과에 따라 수주를 확정하면 계룡건설산업 몫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릴 전망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은 지난달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아산탕정2-A8블록 ▲성남신촌A-2블록 두 필지의 신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문을 수령했다. 두 필지는 LH가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형태로 발주한 민간사업자 공모 번들링 사업이다.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LH가 발주한 필지를 민간건설사가 개발해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는 방식의 개발사업이다. 여타 공모사업과 달리 서로 다른 두 택지의 사업자를 일괄로 공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산탕정지구와 성남신촌지구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지의 위치도와 토지이용계획도. 출처=한국토지주택공사.

계룡건설산업은 51%의 지분을 갖고 GS건설, 이수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에 입찰했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의 낙찰금액은 1856억원이다. 계룡건설산업은 부가세 포함 약 947억원의 몫을 담당한다. 이는 계룡건설산업의 작년 매출액 대비 4.3%에 해당한다.


앞서 LH는 지난 7월 26일 이번 번들링사업에 대한 공모를 공고했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27일 참가의향서, 30일 사업신청확약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25일 정식으로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컨소시엄이 낙찰 받은 아산탕정2-A8 블록은 총 682가구를 공급한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923-19 일원 4만1251㎡ 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높이 건축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9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당초 LH가 산정한 추정사업비는 LH 765억원, 민간사업자 1299억원를 합산한 2063억원이다.


성남신촌A-2블록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179-4 일원 대지면적 1만5193㎡에 지하 2층~지상 15층 높이 건축물을 건설하고 총 320가구를 공공 분양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4개월로 책정했다. LH 산정 기준 추정사업비는 LH 1469억원, 민간사업자 5 557억원 등 총 2026억원이다. 해당 택지는 오는 10월 사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두 사업의 총 사업기간은 올해 10월 중 협약체결일을 시작으로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두 사업지의 사업승인예정월과 착공예정월은 올해 12월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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