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
31일 선봬…직구 강점 살려 인지도 제고할 지 관심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11번가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의 협업모델을 선보였다.


11번가는 국내에서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31일 자정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아마존이 취급하는 해외 인기브랜드 수천만 개 상품을 11번가에서 쇼핑할 수 있게 됐다. 에코닷(Echo Dot) 인터내셔널 버전과 같은 아마존의 인기 디바이스도 11번가에서 팔린다. 11번가와 아마존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PC 상품 최대 50% ▲패션 브랜드 최대 50% ▲주방용품 최대 40% ▲에코닷 인터내셔널 버전 등 아마존 디바이스 최대 30% 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이용하는 11번가 회원은 2만8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SK텔레콤이 최근 선보인 '우주패스'에 가입하면 무제한 무료배송도 가능하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국내 이커머스에 대한 11번가의 노하우와 아마존의 풍부한 글로벌 리테일 경험을 결합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아마존의 파트너로서 한국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경험을 계속해서 혁신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11번가가 해외직구·무료배송으로 무장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덕에 거래액을 크게 확대할 여지가 적잖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이 취급하는 상품군이 광범위한 데다 이미 국내 직구시장이 5조원 가량으로 확대될 만큼 수요 또한 탄탄하단 것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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