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 파격 인사…30대 심사역, 부사장 발탁
승진 및 투자본부 개편…이강수 투자부문 대표 선임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0일 10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국내 정상급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컴퍼니케이)에서 30대 부사장이 탄생했다. 또 투자부문 대표 직급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2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주요 임원 승진과 투자본부 개편을 골자로 한 인사를 단행했다. 30대 심사역(이사)을 부사장으로 발탁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왼쪽부터)이강수 대표, 변준영 부사장.

먼저 컴퍼니케이는 이강수 부사장을 투자부문 대표로 앉혔다. 투자부문 대표는 새롭게 신설된 직급이다. 이강수 투자부문 대표는 컴퍼니케이에서 바이오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컴퍼니케이 챌린지펀드, 컴퍼니케이 유망서비스펀드, 컴퍼니케이 고성장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KAIST 기계공학 석사 출신인 이강수 대표는 1997년 벤처투자 업계에 들어와 약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 심사역이다. 2011년 컴퍼니케이에 합류했다. 바이오 투자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늦깎이 석·박사 통합 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끊임없는 전문성 확보 노력이 이 대표의 업계 장수 비결이다.


변준영 신임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여러 직급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인사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동년배 심사역들을 넘어 업계 내 정보통신기술(ICT) 심사역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1984년생인 변준영 부사장은 올해로 만 37세다. KAIST 경영공학과 출신인 변 부사장은 솔본인베스트먼트, KIS채권평가를 거쳐 2013년 컴퍼니케이에 합류했다. 


변 부사장의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직방을 비롯해 리디, 샌드박스네트워크, 뤼이드, 레이니스트, 원티드랩 등이다. 대부분 설립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시리즈A 투자를 단행한 덕분에 높은 수익율도 기록 중이다.  


또 이번 인사에서 이연구 수석팀장도 이사로 승진했다.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출신인 이연구 이사는 SK텔레콤과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경력을 쌓고 2016년 컴퍼니케이에 합류했다. 변 부사장과 함께 최근 결성한 '스마트코리아 컴퍼니케이 언택트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왓챠, 봉봉, 베스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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