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누적생산 500만대 달성
본격 생산 16년만…모터쇼 형태로 '싼타크루즈' 공개
500만대 생산을 자축하기 위한 퍼레이드. NF쏘나타(좌)와 싼타크루즈.(사진=현대자동차)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누적생산 500만대를 달성했다.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지 16년만이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미국 공장(HMMA)에서 조 보너(Jo Bonner) 앨라배마 주지사 수석보좌관, 테리 스웰(Terri Sewell)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스티븐 리드(Steven Reed) 몽고메리 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의성 법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현대차는 자축하는 의미로 공장 내 트레이닝 센터에서 500만번째 차량인 싼타크루즈를 모터쇼 형태로 공개하고 차량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싼타크루즈는 북미 최다 볼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하반기 중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에서 지난 200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2009년 100만대, 2012년 200만대, 2015년 300만대, 2018년 40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달 말 50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그동안 차종별 생산은 '쏘나타' 256만2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9568대, '싼타페' 90만8779대, 투싼 3만6989대, '싼타크루즈' 178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 공장 부지는 약 703만㎡(212만평)의 규모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 등으로 연산 37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김의성 법인장은 "500만대 생산 돌파는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직원과 협력사뿐만 아니라 앨라배마주와 지방 정부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달성한 것"이라며 "현대차 브랜드 성장과 판매 신장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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