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현대차 로봇기술 한눈에…로봇 개 '스팟' 등 총출동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서 10월31일까지 200여점 전시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전에 전시된 4족 보행 로봇 '스팟'(왼쪽 첫번째).(사진=현대자동차)


[자료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로봇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약 1조원을 들여 인수한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등 현대차의 로봇기술이 적용된 다수의 제품이 총출동했다.


현대차는 3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전'을 개최한다. 총 6개 전시실에서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현대차 로봇 연구 조직 '로보틱스랩'에서 하반신 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기 위해 개발한 의료용 착용로봇 '멕스(MEX)', 영업거점용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사람과 같이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Atlas)' 등이 전시된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역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가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들과 연계해 로봇 시장 진입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로봇 중심의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32%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1772억달러(한화 약 204조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개발 역량 향상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 팩토리 기술의 시너지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로보틱스 기술이 더해지면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틱스 기술을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접목해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최근 자동차업계는 모빌리티 산업 기술 발전과 환경 변화로 로봇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봇 기술은 각각의 부품을 완벽하게 제어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상황 변화 등을 즉각 감지·대응하는 각종 기술이 융합된 영역이다. 미래 모빌리티와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와의 폭넓은 시너지를 예상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도요타를 비롯한 닛산·혼다·포드 등 세계적 완성차 업체, 콘티넨탈·보쉬 등 부품 업체들은 인공지능과 로봇 업체들을 인수하거나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이면서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를 목표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영역에 투자하며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장기적으로 혁신적인 시장 성장이 예측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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