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 웃돈 현대글로비스, 외형·내실 동반 개선
2Q 영업익 2769억, 전년比 112%↑…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17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완성차 생산·판매, 해외 수출입 물량 증가 등에 따라 물동량이 늘어난 게 주요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2% 늘어난 5조4672억원, 당기순이익은 86.2% 증가한 2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앞서 투자은행업계는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은 4조9960억원, 영업이익은 2410억원으로 전망했다.

  

(자료=현대글로비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물류 부문의 매출은 1조8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14억원으로 173.5% 늘었다. 


국내물류 매출은 19.1% 증가한 429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완성차 공장 생산·판매 물동량이 증가하고, 비자동차 산업 영업 확대로 비계열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내수차량 판매와 수출현황을 보면 총 83만7408대로 전년 동기(69만2844대) 대비 14만대 이상 증가했다. 비계열 매출은 약 11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었다. 


해외물류는 완성차 해외 현지 내륙운송 물동량과 해외 부품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6% 증가한 1조3850억원을 기록했다.


유통 부문은 매출은 2조8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6% 늘어난 993억원을 기록했다. 반조립제품(CKD) 수출 물량 증가와 국내외 중고차 사업 성장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해외 공장 생산 회복과 안전재고 확보 수요로 반제품(KD) 물량이 증가한 영향 속에 반조립제품(CKD) 매출은 90.2% 증가한 2조2614억원을 기록했다. 중고차경매(오토비즈) 매출은 해외 중고차 판매와 경매 출품대수, 낙찰대수 증가로 53.4% 늘어난 1812억원을 기록했다. 


해운 부문은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 회복과 비계열 화물 수주 확대 등의 영향 속에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76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139.7% 늘었다. 


한편, 총부채는 6조2187억원으로 지난해 말(5조8323억원) 대비 3864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115.1%에서 116.0%로 0.9%포인트(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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