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인니 선적터미널 지분 매각 추진
탈석탄 기조에 따라 석탄 관련 자산 매각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13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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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석탄해상선적터미널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23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무티아라자와(PT. Mutiara Jawa) 지분 29%를 매각하기 위해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서부발전은 8월 초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은 뒤 최종 주관사를 뽑을 계획이다.


2015년 준공된 해상선적터미널은 매년 약 1000만톤의 석탄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에 약 3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2010년 이 프로젝트는 서부발전과 STX, 포스코 등 국내사와 인도네시아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됐다.


ESG 경영 기조가 확산되면서 공기업인 서부발전도 이 같은 지분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1월 6일 신년사에서 "지난 20년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던 석탄화력에 대한 과감한 감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스마트 플랜트와 수소에너지 등 디지털, 그린뉴딜과 연계한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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