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Z] 텐센트가 영국의 스모그룹(Sumo Group)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다.
19일(현지시간) 스모그룹에 따르면, 텐센트는 스모 주가에 43%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최대 거래 규모는 9억1900만파운드(1조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텐센트의 스모 지분 보유 비중은 8.75%다.
스모는 애플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 뿐 아니라 다양한 게임 퍼블리셔를 위한 게임을 만든다. X박스스튜디오, EA, 블리자드 등도 스모의 고객사다. 이언 리빙스톤 스모 회장은 성명을 통해 "텐센트의 폭넓은 비디오 게임 생태계, 입증된 전문성, 전략적 자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스모의 장기적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를 보유하고 있고, 에픽게임즈의 지분 상당량을 소유하고 있다. 한국 게임 산업과의 관계도 긴밀하다. 텐센트는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크로스파이로만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또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도 텐센트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다. 텐센트는 다수의 국내 게임사에 지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텐센트는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게임즈에 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스모의 주가는 19일 42.98% 급등했다. 급등 후 시가총액은 8억7100만파운드(1조3700억원)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텐센트의 주가는 2.57% 하락했습니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5조 2700억홍콩달러(779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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