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386억 규모 농식품펀드 추가 결성
첫 도입한 LP 지분 유동화 펀드 등에 210억 출자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5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농식품모태펀드 210억원, 민간출자 176억원 등 총 386억원 규모 농식품펀드를 추가 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농금원은 최근 수시 출자사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 부문과 세컨더리펀드 부문 위탁운용사(GP)를 각각 선정했다. 농림축산식품 일반펀드(최소 결성총액 182억원) 운용사로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세컨더리펀드(204억원) 운용사로는 포스코기술투자-메타인베스트먼트를 발탁했다. 선정된 농식품펀드 운용사들은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각자 다르다. 농림축산식품 일반펀드는 농림축산식품산업 분야 전반에 투자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분야에 투자할 경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한 미래 선도분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당근책이다.


특수목적펀드인 세컨더리펀드는 올해부터 주목적 투자대상을 확대했다. 과거에는 기존 투자자산만 인수할 수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출자자의 지분도 중도에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 출자자의 출자 부담을 완화하고 농식품 투자의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시 출자사업으로 올해 농식품펀드 결성액은 1296억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2010년 이후 누적 결성 규모는 총 1조4744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농금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여 농식품펀드가 농식품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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