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M&A
이커머스 1세대, 매물로 나왔다
여행·공연 부문 경쟁력 높아…사측 "검토중으로 확정된 사안 없다"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2일 18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인터파크가 매물로 나왔다. 이베이코리아의 '빅딜' 성사 이후 이커머스 업계 판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인수합병(M&A) 매물이 나왔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기형 인터파크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인수 후보 물색에 나섰다. 매각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이 선정했다. 현재 인터파크의 최대주주인 이 회장은 인터파크 지분 27.71%를 보유 중이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더하면 28.41%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인터파크 시가총액이 4563억원인점을 감안하면, 이 회장등의 지분가치만 1300억원 수준이다. 이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매각가는 1500억원~1600억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는 1세대 이커머스 업체인 인터파크가 매물로 나온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온라인쇼핑보다는 타사 대비 여행(투어)·공연(엔터)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매자 입장에서는 인터파크 자회사이자 사실상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아이마켓코리아나 강점을 갖고 있는 공연과 투어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만 이베이코리아가 수조원에 매각된데 따라 시장가치를 타진해보고자 하는 성격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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