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재편' 한화H&R, 외식부문도 분할
"독립경영으로 사업효율 높이고 투자유치도 고려"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4일 1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H&R)가 F&B부문을 분할한다.


한화H&R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F&B부문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을 제외한 가정간편식(HMR), 외식사업부문을 물적분할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설법인명은 더테이스터블(가칭)이며 자본금은 20억원이다. 내달 30일 H&R 주주총회를 거쳐 7월 2일에 분할될 예정이다.


한화H&R 관계자는 "당사는 현재 외부에 소재한 일반 레스토랑과 밀키트사업을 영위 중"이라면서 "이번 분할을 외식서비스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F&B부문은 밀키트 등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신사업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단독법인으로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할은 지난해부터 한화H&R이 진행 중인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사업재편과 궤를 같이 한다.


한화H&R은 지난해 급식서비스(FC)사업을 현대그린푸드에 매각했고 지난달에는 아쿠아리움(AQ)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했다. 반대로 F&B부문이 물적분할되는 오는 7월 1일에는 부동산 관리회사인 한화에스테이트를 합병한다. 현재 한화H&R이 주력으로 하는 리조트와 관련된 부동산 개발 역량을 높이는 가운데 전문성을 필요로하는 AC, F&B 등은 독립적으로 운영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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