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6108억 규모 유증 추진
"기업 구조조정 지원 자금 등으로 활용 계획"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1일 11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주 발행 안건을 처리한다. 앞서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한 만큼, 임시 주총에서도 이상없이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신주 발행 규모는 보통주 1억2216만6000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이다. 전량 정부가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은 현재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정책금융기관이다.  


이번 신주 발행으로 산은은 총 6108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해 계획한 올해 예산을 이번 유증을 통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것"이라며 "기업 구조조정 지원 자금 등 다양한 형태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자본금 500만달러를 투자해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KDB 실리콘밸리 LLC'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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