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청주에 4000억원 규모 물류센터 건립
3월 미국 상장 이후 전북, 경남에 이어 세번째 투자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쿠팡이 청주 에어로폴리스2지구에 4000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전라북도 및 경상남도 지역에 이은 세번째 물류센터 투자다.


쿠팡은 4일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28.4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청주 에어로폴리스2지구에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충북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00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는 전북과 경남 지역의 물류센터 건립 발표에 이은 세번째 계획이다. 쿠팡이 지금까지 신규 투자에 쏟아부은 금액은 총 8000억원, 직접 고용 계획은 6500여명에 달한다. 앞서 쿠팡은 지역 물류센터 7곳을 신규 건립하기 위해 1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새로 건립할 청주 물류센터는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쿠팡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이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북도까지 지역사회 발전에 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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