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 312억원 투자유치
누적 투자유치 480억원…'휴먼 클라우드' 구축 집중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10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대규모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크몽은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에서 벤처캐피탈들로부터 32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 건이다. 크몽은 2018년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금은 4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2012년 설립한 크몽은 무형 서비스의 거래를 내세우며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디자인, IT·프로그래밍, 영상·사진·편집, 마케팅 등 10여개 영역 400여개 카테고리에서 총 25만건의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 4년간 10배 넘게 거래액이 성장해 지난해 각 분야 전문가 상위 10% 평균 ▲IT·프로그래밍 3억4400만원 ▲디자인 1억6700만원 ▲영상·사진·음악 85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크몽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에 필요한 모든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No.1 휴먼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업에 전문가를 연결하는 '크몽 엔터프라이즈', 투자 및 부업 관련 지식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서비스 하는 '크몽 머니플러스'까지 확장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는 "크몽은 오랜 시간 재능 마켓에 집중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즈니스 플랫폼 리더로 성장함은 물론 이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현호 크몽 대표는 "긱(단기계약 채용) 이코노미 시대에 맞춰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투자로 인재 채용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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