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이사 보수한도 30억 증액
50억→80억, 이봉관 회장·세자녀 사내이사로 재직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9일 13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서희건설이 이사 보수한도를 전년대비 30억원 증액했다. 이 회사의 이사진에는 창업주인 이봉관 회장과 그의 세 자녀 등 총 4명이 등재돼 있다.


서희건설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희타워 지하 1층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총 5개 의안을 원안대로 모두 통과시켰다. 제1호 의안은 제3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은 정관 일부 변겅의 건, 제3호 의안은 이사 선임의 건, 제4호 의안은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제5호 의안은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이중 제3호 의안은 김팔수 대표(관리부문장)와 이명호 상무(관리본부장)의 재선임 건이다. 김 대표는 2009년 3월 최초로 선임된 이후 이번에 5회 연임에 성공했다. 이명호 상무 역시 2017년 3월 처음으로 선임된 이후 올해부터 세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최근 회사 실적이 좋아 기존 임원들의 임기를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4호 의안으로는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 80억원으로 올리는 안을 상정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이 60%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한도액 50억원 중 40억원을 집행했다. 3인의 사내이사가 6000만원(1인당 2000만원), 7인의 사내이사가 39억4000만원(1인당 5억63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서희건설 이사진은 총 10명으로 사내이사 7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 7명 중 오너 일가는 이봉관 회장과 이 회장의 장녀 이은희 통합구매본부 부사장, 이성희 재무본부 전무, 이도희 미래사업본부 기획실장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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