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벤처스-네이버 D2SF, 로보아르테 10억 투자
로봇설비 표준화 등에 자금 투입…가맹사업 진출을 위한 추가 투자유치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5일 12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위벤처스와 네이버D2 스타트업 팩토리(이하 네이버 D2SF)가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 운영사 로보아르테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로보아르테는 확보한 자금을 치킨 로봇설비 표준모델 개발과 직영매장 출점에 투입할 예정이다.


2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기업 로보아르테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와 네이버 D2SF가 참여했으며 각 기관별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18년 설립한 로보아르테는 협동 로봇팔 2대를 활용해 치킨 조리 전과정을 자동으로 조리하는 로봇을 기획한 푸드테크 기업이다. 튀김 조리를 로봇이 대신하게 해 노동자의 신체를 보호하고 일정한 맛과 질의 튀김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20년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롸버츠치킨 1호 매장을 열었다. 이후 협동로봇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생산성을 높인 솔루션을 개발해 같은해 1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2호 매장을 열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혁진 위벤처스 수석심사역은 "롸버트치킨은 로봇을 실제 소상공인들에게 기능 효율성과 수익성을 주기 위해 사용한다며 "향후 로봇치킨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로서 시장내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는 "로보아르테는 뛰어난 실행력과 기술 응용으로 조리 과정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맛있는 음식을 균일하게 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며 "셰프들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외식업 창업 및 매장 관리가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아르테는 확보한 자금을 치킨 로봇설비 표준모델 개발과 직영매장 증가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연말 가맹사업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로보틱스를 활용하는 점주는 조리 대신 고객 서비스 강화, 효과적인 광고방법 수립, 효율적인 매장 관리 등에 더욱 몰두 할 수 있다"며 롸버트치킨 매장 창업을 꿈꾸는 예비 점주들의 창업 및 운영 비용의 현실화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투자 유치로 로봇 연구·개발 팀을 구성해 현실적인 가격의 로봇을 개발하고 어떤 주방이든 롸버트치킨의 시스템이 똑같 적용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을 표준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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