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네이버가 주주총회를 통해 이건혁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홍준표 사외이사가 퇴임하면서 이사회 구성원이 정비됐다. 주주총회에서는 나머지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네이버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제22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상정된 안건 모두 가결됐다.
이날 안건은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회 결의로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승인의 건 ▲제22기(2020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9개다.
사외이사에는 이건혁 현 신한금융그룹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새롭게 선임됐다. 이건혁 사외이사는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삼성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이건혁 사외이사는 퇴임한 홍준표 전 사외이사의 자리를 대신한다. 이에 이건혁 사외이사는 4명으로 꾸려진 감사위원회의 구성원을 맡게 됐다.
한편 주총에서는 본사 임직원 3253명에게 111만여주, 한성숙 대표이사 외 119명에게 행사 조건이 강화된 80만여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 몇 년간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이뤄낸 현재의 성장은, 직원과 경영진들을 믿어주신 주주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글로벌에서 더 큰 사업적 성장을 이뤄낼 기반을 마련한 지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재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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