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DSC인베 전무, VC업계 '몸값 1위'
바이오 투자 성과에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급 수령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1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전무가 지난해 벤처캐피탈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급여에 열 배가 넘는 수준의 성과급을 받으며 바이오 투자 분야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1개의 상장 벤처캐피탈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8개 벤처캐피탈에서 11명의 고연봉자(연봉 5억원 이상)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에는 고연봉자가 없었던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에는 윤건수 대표와 김요한 전무가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요한 전무는 업계 최고 수준인 17억36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이는 김요한 전무가 투자한 SCM생명과학, 엔젠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이 지난해 대거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영향이다. 김 전무는 해당 기업을 초기부터 발굴해 투자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DSC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한 후 빠르게 승진을 거듭한 후 올해는 전무로 신임 선임됐다. 


가장 많은 고연봉자를 배출한 곳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다. 지난해에 신기천 대표와 황창석 사장, 김제욱 전무가 2019년에 이어 5억원 이상의 높은 연봉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높은 기준수익률(IRR)을 기록하며 청산한 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 및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해 높은 성과급을 받았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7년 '09-9한미신성장녹색벤처조합', 2019년 '2011KIF-Atinum IT전문투자조합' 2020년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을 청산했다. 이 조합 각각의 IRR은 30.9%, 20.9%, 11.3%다. 2019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85억원의 영업이익과 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점을 고려해 성과급도 4600만원을 받았다.


아주IB투자에서는 윤창수 본부장이 새롭게 고액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본부장은 개인 투자 포트폴리오와 펀드 청산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8억99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지난 1999년 아주IB투자에 합류한 윤 본부장의 대표 포트폴리오는 디티앤씨, 카버코리아, 액트로 등이다. 올해는 벤처부문 본부장으로 승진하며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와 이준효 SBI인베스트먼트 대표 역시 2018년 이후 3년 연속으로 5억원 이상의 고연봉을 받았다. 김응석 대표는 2019년에 비해 기본 급여가 30%(3억8400만원→5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글로벌투자조합' '2010KIF-미래에셋IT전문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 및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해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한 점과 '2010KIF-미래에셋IT전문투자조합'(IRR 20.53%) 미래에셋사회적기업투자조합(IRR 11.1%)을 성공적으로 청산한 역할을 인정받아 성과급을 받았다.


SBI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이준효 대표를 공동 대표로 선임 한 후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28억7800만원 ▲2019년 114억5200만원 ▲2020년 138억8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조직 안정화와 펀드 결성 성과를 인정받아 6억원의 급여와 2억83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변준영 이사 역시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고연봉자 명단에 올랐다. 변 이사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대표 포트폴리오인 직방, 리디, 샌드박스네트워크, 뤼이드 등의 기업을 발굴한 심사역이다. 


김영훈 대성창업투자 대표(대성그룹 회장)과 이정훈 우리기술투자 대표의 경우 기본 급여가 높아 고연봉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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