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석종훈 전 중소벤처비서관 영입
스타트업 1세대…"창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 것"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국내 엑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석종훈 전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사진)을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석 파트너는 앞으로 퓨처플레이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민간 주도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석종훈 파트너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경향신문, 조선일보, 실리콘밸리 특파원을 거쳐 미국 실리콘밸리뉴스를 창업하며 미국 현지 창업 환경과 협업 과정을 경헝했다.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합류한후 2007년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로 '미디어 다음' '아고라' 등 신규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데 이바지했다. 또한 벤처기업 나무온을 설립해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을 직접 체득했다.


2018년, 석 파트너는 공직으로 적을 옮겨 중소벤처기업부의 첫 창업벤처혁신실장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석 파트너는 임기 동안 초기 기업 성장 촉진, 창업 장려 환경 조성, 중소기업 연구개발(R&D)및 기술인력 지원에 일조했다. 민간의 자율성과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석 파트너와 퓨처플레이는 2019년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을 준비하며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참여 기업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창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민·관의 고충을 나누며 최근 퓨처플레이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석종훈 파트너는 창업가로서 많은 경험을 쌓은 스타트업 업계의 1세대로, 퓨처플레이가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을 확대하고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데 최적의 전문가라 생각한다"며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시니어 파트너의 합류로, 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한 초기 투자 업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종훈 퓨처플레이 파트너는 "앞으로 창업가와 밀접하게 호흡하고 싶어 퓨처플레이에 합류했다" 며 "민간, 정부 양쪽의 시각을 경험한 만큼 국내 창업기업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누구나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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