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사장, 한화그룹 '우주 종합상황실' 이끈다
에어로스페이스 내 '스페이스 허브' 출범…"전계열사 엔지니어 총집합"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7일 13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한화그룹이 그룹 내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킨다. 그룹 우주 사업의 총 지휘관은 오너 3세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맡기로 했다.


7일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내에 그룹 내 흩어져 있던 핵심 기술을 한 곳에 모은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기임원 후보로 추천된 김동관 사장이 스페이스 허브 팀장으로 내정됐다. 스페이스 허브가 에어로스페이스 내에서의 그의 첫 역할이 된 셈이다. 


이와 관련 김동관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에 따르면 스페이스허브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소속 엔지니어를 비롯해 ▲한화시스템의 통신, 영상장비 ▲㈜한화의 무기체계 분야 ▲쎄트렉아이의 위성 사업 등의 전문인력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는 스페이스 허브를 통해 해외 민간 우주 사업을 모니터링 한 뒤, 구체적인 연구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 각 회사의 윗단에 있는 조직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우주 부문의 종합상황실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페이스 허브를 발사체·위성 제작분야와 통신·지구관측·에너지 등 서비스 분야로 나누고, 해당 분야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미국 수소·우주용 탱크 전문 기업 '시마론'의 기술 역시 우주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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