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회사채 수요예측 11배 '훈풍'
5650억 몰려…한도 내 증액 방침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13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대림(구 대림코퍼레이션, 이하 대림)이 오는 29일 상장신청할 예정인 무보증사채 수요예측 흥행으로 모집금액을 증액할 전망이다. 모집액의 11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면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림이 지난 21일 실시한 총 5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 총 5650억원이 모였다.


3년물인 제39-1회 무보증사채는 모집액 300억원에 총 4050억원 어치의 주문이 쏟아졌다. 5년물 제39-2회 사채는 200억원 모집에 1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대림은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 결과 개별민평금리인 연 1.570% 대비 3년물은 마이너스(-) 13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5년물은 -18bp에 수요가 몰렸다. 기준일인 1월 20일의 개별민평금리 1.57%를 감한하면 3년물 금리는 연 1.44%, 5년물 금리는 연 1.39%다. 다만 대림의 계획대로 당초 모집액에서 증액이 이뤄지면 금리는 이보다 소폭 올라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사채가 차환할 대상인 3년물 33회와 5년물 제23회의 금리는 각각 연 3.65%, 연 4.5%였다. 3년물에선 최대 연 2.21%포인트, 5년물에선 연 3.11%포인트의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대림은 앞서 지난 19일 발행한 증권신고서에서 당초 1000억원 한도 내에서 회사채 발행 모집액을 증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림이 제시한 두 회사채의 희망금리밴드는 민평금리대비 -20bp~+20bp 가산치다.


이들 사채의 상장신청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실제 상장은 오는 29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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