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21
임재택 한양證 대표 "최고 강한 증권사될 것"
"선택과 집중, 정도경영 통해 경쟁력 강화"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임재택(사진)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2021년엔 최고로 강한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은 올해 자본시장 중심부에 진입하며 '은둔의 증권사'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며 "2021년은 '최고로 강한 증권사'라는 두번째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은 188억 4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이는 1999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그동안 투자해왔던 인력 인프라가 결실을 맺으며 최대 실적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임 대표는 오는 2021년은 최고로 강한 증권사가 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비롯한 IB, 채권, 트레이딩은 한양증권의 전략 과목이자 고득점 종목이 될 것"이라며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될 순 없으니 전 과목에서 만점을 노리기보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테일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한편으로 리테일 섹터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현재의 기류를 감안하면 리테일의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므로 지금부터 착실하게 기반을 다지며 리테일 경쟁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인 '정도경영'도 빼놓지 않았다. 임 대표는 "역사적으로 볼 때 바른 길을 걷는 조직이나 국가가 오래 번성한다"며 "건강한 조직문화가 전재돼야 하고, 침묵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공허한 외침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우리는 또 다시 스타트라인에 섰다"며 "비장한 각오와 자세로 스타팅 건 소리에 맞춰 두번째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고자 한다"며 신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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