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네이버 혈맹전선, 더 돈독해졌다
CJ,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어 네이버 출신 인재 영입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0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CJ와 네이버간 혈맹이 더욱 돈독해졌다. 미래경쟁력 강화차원의 업무협력에 이어 인적교류까지 이뤄지면서 양사간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CJ ENM 관계자는 "지난 10월 물적분할한 티빙에서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네이버 출신의 조성철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우철 CPO(최고제품책임자) 등 2명의 인재를 영입했다"면서 "이들은 향후 네이버와의 협력을 이끌 것이며, 앞으로도 티빙 성장을 위한 인재 유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철 CTO와 이우철 CPO는 각각 네이버에서 동영상 플랫폼 개발, 라인웍스 기획 등을 담당했다.


이에 따라 CJ는 OTT사업 경쟁력 강화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CJ와 네이버는 K콘텐츠 및 디지털 영상 플랫폼 사업 협력, e커머스 혁신을 위한 e-풀필먼트(e-fulfillment) 사업 공동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사업제휴를 맺고, 6000억원 규모의 주식 교환에 합의했다.


당시 CJ는 티빙-네이버 멤버십 간 결합상품 출시 등 가입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네이버가 티빙 지분 투자에도 참여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맞설 수 있는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향후 CJ와 네이버는 사업제휴협의체를 통해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기술 등 미래유망 분야 추가 공동사업 기회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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