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흡수합병
그룹 소프트웨어 역량 일원화…내년 4월 합병 완료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소프트웨어(SW) 역량 일원화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11일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내비게이션 개발·정밀 지도 구축 계열사이고,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사다. 


이들 3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현대오토에버 1, 현대엠엔소프트 0.96, 현대오트론 0.12다. 즉, 합병비율에 따라 현대오토에버가 신주를 발행,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주식 1주당 현대오토에버 주식 0.96주와 0.12주를 각각 교부하는 방식이다.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은 내년 2월25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4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4월에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 수립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인프라 통합 ▲모빌리티 데이터 통합 운영 ▲소프트웨어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할 계획이다.


현대오트론 관계자는 "그룹 내 분산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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