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M&A
GS건설 컨소시엄 "인수의사 접은 것 아냐"
"변수 면밀히 검토 후 재입찰 의사 있다"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19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본입찰에 불참했다. 하지만 추후 매각 진행상황에 따라 재차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재계에 따르면 24일 열린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유진그룹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GS건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6곳이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나 실질적인 참여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GS건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한 관계자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인수를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라며 "인수를 위한 여러 변수들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하고 매각 진행상황에 따라 다시 입찰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최대 관건인 중국법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 부담에 대해 두산그룹과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GS건설이 다시 인수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공공입찰이 아니기 때문에 절차상의 본입찰 참여 여부를 떠나 두산그룹이 원하는 가격과 조건을 맞추는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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