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바디케어로 '동인비' 라인업 강화
홍삼 기능성 강화한 샴푸·향수 등 상표권 출원…KGC라이프엔진 실적 견인 주목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16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KGC인삼공사가 홍삼 기능성을 강화한 바디케어 제품을 출시를 추진중이다. 홍삼 화장품 브랜드인 '동인비' 라인업을 스킨‧바디케어 부문까지 확대,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신제품을 통해 전세계 한방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수익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3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이 달 19일 홍삼 화장품 기술인 '레드지노믹스'를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 레드지노믹스는 피부에 대한 홍삼의 기능성을 증명한 기술 명칭이다. 상표 설명에 따르면 레드지노믹스는 페이셜 클렌저, 샴푸, 비누, 향수 등 스킨‧바디케어로 출시될 전망이다.


상표권 출원은 KGC인삼공사가 공들여왔던 바디케어 제품 출시와 수렴한다. KGC인삼공사는 그동안 프리미엄 마사지샵 'SPA 1899 동인비'를 열고, 동인비의 스킨‧바디케어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구체적 제품 출시 일정은 정해진 바 없지만 다양한 상품을 염두하고 기술 개발 중"이라며 "향후 동인비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동인비를 발판으로 수익성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사업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동인비를 아마존에 단독 브랜드샵으로 론칭하며 중국, 동남아 외의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역시 레드지노믹스가 동인비의 실적을 끌어올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동인비를 방문판매하는 KGC인삼공사의 자회사 KGC라이프엔진는 동인비의 낮은 인지도, 가격 책정 미스 등으로 인해 부진을 거듭해 왔다. KGC라이프엔진의 영업이익은 2017년 30억원에서 지난해 3억원으로 급감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동인비의 사업초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는데 주력했다"며 "현재 제품 라인업 확충 및 유통망 확대와 더불어 전략적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정관장 홍삼을 기반으로 화장품 사업을 지속 개발‧육성해 실적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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