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트벤처스, '6차산업육성' 농식품펀드 출범
설립 5년 미만의 스마트팜·그린바이오 투자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4일 15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인라이트벤처스가 국내 농수산식품 산업의 6차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전문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 11일 '인라이트8호 애그테크플러스펀드'를 65억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마이크로 분야 운용사로 선정된지 약 3개월만이다. 


유동기 대표가 직접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이번 펀드는 설립 5년 미만의 농식품경영체를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6차 산업 육성을 목표로 설정한 농식품모태펀드를 비롯해 제주 소재 중견 농식품경영체 3개사 등 총 8개 기관이 출자했다. 첨단농법으로 건조과일을 생산하는 제우스와 동물복지 유정란 브랜드인 애월아빠들, 친환경 및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가공하는 몬트락 등이 펀드에 참여했다.

출자자들은 최근 높은 사업성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 펫산업 등 농식품경영체를 발굴하고 여러 사업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펀드는 결성과 동시에 사전부터 협의 중인 첨단농업기술 유망 농식품경영체 3~4곳의 투자를 추진한다. 이르면 내달 첫 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동기 대표는 "인라이트벤처스는 이번 유망 농식품경영체에 100억원 이상의 투자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성장이 가시화된 농식품경영체까지 투자할 수 있는 스케일업펀드의 조성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성장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모태펀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기후 변화로 농식품 산업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첨단농업기술, 그린바이오 분야의 성장을 통한 다양한 대체 먹거리 및 첨단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며 "시기 적절하게 조성한 이번 펀드가 창업초기의 유망한 농식품경영체 육성에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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