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엔터프라이즈,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 추진
오는 9월 11일까지 LOI 접수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7일 09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석영엔터프라이즈가 M&A 매물로 나왔다.


7일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관사인 현대회계법인은 오는 9월 11일까지 석영엔터프라이즈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매각은 공고 전 인수 희망자를 미리 정해두는 스토킹홀스 입찰(Stalking Horse Bidding)로 진행된다. 예비 원매자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후보가 없을 없다면, 원매자가 인수자로 낙점된다.


석영엔터프라이즈는 지난 7월 8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같은 달 21일 회생절차가 개시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에도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철강 도매와 하이테크 트레이 제조를 사업으로 영위하는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석영엔터프라이즈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4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꾸준히 내던 탄탄한 기업이었다. 그러다가 거래처의 파산으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연대보증 채무로 인한 부동산 가압유 집행 등으로 인해 사세가 급격히 어려워졌다.


조근석 석영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지분 46.8%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등도 각각 지분 15.2%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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