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등 VC,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 투자
크래프톤 SI 참여, 자체 IP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목표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4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가 투자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과 함께 게임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섰다.


26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히든시퀀스는 최근 크래프톤, 한국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 규모는 5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히든시퀀스는 CJ E&M에서 드라마 '미생', '시그널'의 PD를 맡았던 이재문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히든시퀀스는 설립 이후 '구해줘', '복수노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번 시리즈B에 참여한 크래프톤은 창업자인 이재문 대표에 이어 2대주주가 된다. 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사가 아닌 업체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것은 히든시퀀스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확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 IP를 e스포츠,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으로 확장하고, 게임화가 가능한 원천 IP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히든시퀀스는 앞서 2018년에 한국투자파트너스, ES인베스터 등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이번 후속 투자에 참여한 가운데, 파트너스인베스틈너트가 새롭게 투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정화목 수석팀장은 "프로젝트 기획·제작 노하우와 최고 수준의 레퍼런스를 보유한 히든시퀀스는 추후 성장이 더 기대된다"며 "다양한 원천 콘텐츠를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속투자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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