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산은서 50억 투자유치
축산 헬스케어 서비스 '라이브케어',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스마트축산 ICT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5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바이오캡슐(BioCapsule)인 '라이브케어'(LiveCare)'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 계획이다. 현재 유라이크코리아는 SK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 인도 TDC,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2012년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인 김희진 대표가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도움이 되는 정보통신(IT) 기술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창업한 회사다. 2015년 소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일본에서도 상용화가 이뤄졌다.


현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동물생명공학 등 석박사급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송아지용 캡슐, 양 전용 캡슐, 말 패치형 디바이스 등 다양한 가축에 적용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연이어 개발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가 개발한 라이브케어는 가축의 반추위 내에 머물며 체온, 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캡슐이다. 데이터는 AI 분석을 거쳐 개체별 질병 조기감지 및 번식 관리에 쓰인다. 이를 통해 가축전염병 확산 예방, 항생제 절감, 비임신 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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